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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압록·두만강 대탐사] 6. 강은 대륙을 열고 있네
◇ 압록·두만강 대탐사 시리즈 (6) 만주서 살아남은 건 한민족뿐 가을빛이 물들기 시작한 압록강 상류를 따라 마침내 백두산에 올랐다.조선족이 많이 사는 창바이(長白)현에서 1백k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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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워싱턴 윈도] 캠프 데이비드 22년후
워싱턴에서 북서쪽으로 1백3㎞ 떨어진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. 22년 전인 1978년 9월 카터 대통령의 중재로 이 곳에서 평화의 서약을 한 사람은 베긴 이스라엘 총리와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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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요영화] 사랑에 빠진 스파이
EBS 오후 2시. 러시아에 살고 있는 영국인 포더길은 기자 출신으로 러시아 소설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다. 예전에 쓴 차르에 대한 비판 기사 때문에 러시아에서 추방당할 위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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풍요의 땅, 풍년 아리랑…제1회 김제 지평선축제 열려
곡식이 누렇게 익어 황금물결로 춤추는 광활한 김제평야. 자지러지는 육자배기와 판소리가락이 이랑마다 배어있다. '훠어이, 훠어이' 알곡을 훑고 있는 참새떼를 쫓기 위해 부르는 시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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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노해의 희망찾기] 12. 젊은이여, 미래를 품었는가
경제난국을 한 고비 넘긴 듯하자 주식투자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. 직장인.주부.농어민.대학생 할 것 없이 주가 등락에 촉각을 세우고 시간과 정력을 쏟아붓고 있다. 요즘 우울한 표정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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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토요영화] '마지막 황제' 外
*** 아카데미 9부문 수상 □…마지막 황제 (MBC 밤11시) =중국의 마지막 황제 부의의 자서전 '황제에서 시민으로' 를 원작. 이탈리아의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이 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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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“그건 나도 잘 모르겠어. 어젯밤, 우리가 '잃어버린 지평선' 에서 술을 마시고 있을 때 웬 남자하고 그곳에 나타났었어. 나를 보곤 그대로 나가버렸는데… 아마 어젯밤에도 집에 들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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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무슨 일인가. 내가 탄 택시가 제법 빠르게 좌회전을 하는게 느껴지고 이어 왜엥, 왜엥, 왜엥, 하는 구급사이렌 소리가 희미하게 귓문으로 밀려들기 시작했다. 혼몽한 상태에서도 구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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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"내가 이 집의 미네르바인데 어째서 나에게 이 요정처럼 생긴 아가씨를 소개시켜 주지 않는 거지?" 맥주를 예닐곱 병쯤 마셨을 때, 정마담이 특별 서비스라며 햄치즈 한 접시를 직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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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여기, 아니면 '잃어버린 지평선' 이라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말이냐고, 오기욱이 커피숍을 빠져 나가자마자 이예린은 물었다. 그래서 아마 이예린씨가 생각하는 그대로일꺼요, 하고 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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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"무슨 말씀인지 못 알아 듣겠군요. 말씀을, 아니 알고싶은 내용이 뭔지를 정확히 물어 주세요. 그럼 분명하게 대답해 드리죠. " 오기욱의 엉뚱한 질문을 그녀는 조금도 당황하는 기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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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"이런 식이라니, 어떤 식을 말하는 거지?" 다시 한 대의 담배를 피워물고 나는 그녀를 돌아보았다. "이렇게 며칠에 한번씩 만나서 식사하고, 술 마시고…그리고 정사를 나누는 관계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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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"자!그럼 알아서 타 마셔."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정마담이 양손에 들고 있던 진과 토닉워터를 병째 바 위에다 올려놓았다. 그러자 하영이 빈잔을 자기 앞으로 옮겨 손수 진토닉을 만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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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 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"아, 난 잠깐 올라갔다 올게. 차를 갖다 두고 와서 편하게 마시려구. 그러니 내가 다녀올 동안 이 아가씨 좀 잘 보살펴 줘. 오늘이 스물여섯 번째 생일이니까 평상시처럼 얼렁뚱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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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설]에메랄드 궁전의 추억
하영과 내가 '잃어버린 지평선' 에 당도한 건 저녁 일곱시 이십분 경이었다. 장흥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내가 그곳으로 가자는 제안을 했던 것인데, 그것이 그리 흔쾌하게 받아들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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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머랄드 궁전의 추억
부드러운 봄밤, 나는 인도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겨 놓았다. 노량진을 거쳐 장승백이로 진입하는 지점까지 올라가 붉은 신호등 앞에 잠시 서 있다가 오던 길을 되돌아왔다. 그리고 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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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영삼대통령 중남미 5國 순방 의미
김영삼(金泳三)대통령은 중남미 5개국 순방 하루전인 1일 일요일임에도 청와대 집무실에서 현지 사정 익히기에 바빴다.정상회담 상대방의 정치적 성장과정.철학.스타일,정치정세,교역 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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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0년대의 미 명감독/프랭크 캐프라 별세
미국의 명감독 프랭크 캐프라가 4일 새벽(한국시간)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소재 자택에서 사망했다. 94세. 캐프라는 34년 아카데미작품·감독·남녀 주연상을 받은 『어느 하룻밤의 사건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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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말 명화
KBS 제1TV 『명화극장-잃어버린 지평선』 (28일 밤 10시40분)=1935년 열강의 침략과 내란으로 혼잡한 중국. 영국 정부는 외교관인 로버트 콘웨이를 시켜 영국인을 철수시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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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선 거친 17개 팀 경합
□…MBC-TV『86MBC 대학가요제』(19일 저녁6시30분)=잠실 실내체육관 행사 생중계 전국 4백12개 팀이 출전, 예심을 거쳐 확정된 17개 팀이 경합을 벌인다. 홍익대 그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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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 옛필름「되살리기」한창
최근 미국영화계에선 사라져가는 옛 필름을 구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히 일고 있다. 이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은 각지로부터 사장돼가는 옛 필름조각을 모아 최신기법을 동원해 이를 재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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□마음의 행로
『굿바이·미l스터·칩스』 『잃어버린 지평선』의 작가「제임즈·힐튼」의 작품 「R-andom Harvest」를 완역한 것. 영화화되어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잊을 수 없는 명화로 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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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212)문학지를 통해 본 문단 비사 40년대 「문장」지 주변|부인의 가출|정비석(제자 정비석)
분가한지 10년째 되는 1926년에 이르러 재산보다도 빚이 더 많아지게 되자, 김동인(금동)은 자기 손으로 가산을 다시 일으켜 볼 생각에서, 보통강 벌 수리개간사업에 착수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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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리브·울만」, 「할리우드」서 각광
「그레타·가르보」「잉그리드·버그먼」에 이어 또 하나의 북구「스타」가 「할리우드」에서 각광을 받고있다. 그녀의 이름은 「리브·울만」. 「노르웨이」출신으로 올해 33세며 무대배우로 출